경찰관 된 킥복싱·무에타이 챔피언...중앙경찰학교 졸업식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2:00
수정 : 2025.10.24 12:00기사원문
경찰가족·승무원 출신 경찰관 등 배출
중앙경찰학교는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 경찰 제317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졸업식에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신임경찰 졸업생 2376명 및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경찰 중 김주영 순경(29·남)은 킥복싱과 무에타이 선수로 활약한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김 순경은 15전 8승 7패의 프로 전적을 보유한 선수 출신으로, 50kg급 한국 킥복싱 챔피언 타이틀과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순경은 "운동으로 배운 인내와 정신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정의를 실현하는 경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순경(24·남)은 지난해 정년퇴직한 아버지를 포함해 형(경남청 1기동대), 누나(전남 장흥서), 매형(전남 장흥서)이 경찰로 근무 중인 경찰 가족의 일원이다. 박지혜 순경(36·여)은 이스타항공에서 7년 6개월간 근무한 항공사 객실 승무원 출신이다.
졸업생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은 종합 성적 최우수자 1위 장진호 순경(24·남)이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종합 성적 2위 박은실 순경(25·여),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종합 성적 3위 정은강 순경(22·남)이 수상했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졸업식 축사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은 여러분의 실천에서 비롯된다. 경찰의 모든 행동은 국민을 위해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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