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캄보디아 총리와 스캠 범죄 대응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1:20   수정 : 2025.10.24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 현지 동포 만찬에 이어 27일 첫 일정으로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관계 발전과 스캠 대응 공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에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인프라, 방산 협력 등을 논의한다.


위 실장은 "이번 회의의 기대 성과는 세 가지로, 첫째로 우리 정부의 아세안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아세안 포괄적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AI 협력 강화와 온라인 스캠 범죄 공동 대응을 통해 한-아세안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 아세안과 한중일 간 다층적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격차와 식량 문제 등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고, 셋째로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공동 번영의 새 시대 한반도 구상에 대한 지지와 건설적 당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저녁 귀국길에 올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일정을 준비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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