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무단결제 사건' 범행도구 대부분 '중국산' 장비
뉴스1
2025.10.24 12:54
수정 : 2025.10.24 13:48기사원문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KT무단결제 사건'의 주요 범행 도구로 사용된 불법 통신 장비 부품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48·중국 국적)가 'KT무단결제 사건'에 주요 범행 도구로 사용한 27개 네트워크 장비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의 불법 장비들을 지난 9월 16일 A 씨를 검거하면서 동시에 평택항에서 확보했다.
당시 라면상자 2개 내 네트워크 장비가 포함된 총 27개 물품에 같이 담겨 있었다. 불법 펨토셀이 평택항에서 발견된 이유는 A 씨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반출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1일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전자통신 분야 전문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민간위원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위한 1차 검증을 진행했다.
경찰은 추후 2차 검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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