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안정 속 3대 지수 사상 최고…AMD, 7.6%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10.25 05:49
수정 : 2025.10.25 0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IBM이 AMD의 상용 반도체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오류를 수정하는 알고리즘 구동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두 업체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한편 빅테크 종목들은 안전 문제가 다시 불거진 테슬라를 제외하고 강세를 보였다.
3대 지수 사상 최고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는 사흘 만에,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지난 8일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72.51p(1.01%) 상승한 4만7207.12, S&P500은 53.25p(0.79%) 오른 6791.69로 올라섰다. 나스닥 역시 263.07p(1.15%) 뛴 2만3204.8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0.93p(5.38%) 급락한 16.37로 떨어졌다.
양자컴퓨터 강세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이번 주 들어 두각을 나타낸 알파벳과 이날 호재가 공개된 IBM과 AMD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알파벳은 사흘 내리 상승하며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알파벳은 6.78달러(2.67%) 뛴 260.51달러로 마감했다.
IBM은 22.46달러(7.88%) 급등한 307.46달러, AMD는 17.93달러(7.63%) 뛴 252.92달러로 올라섰다.
양자컴퓨터 선도주인 아이온Q는 0.93달러(1.57%) 상승한 60.30달러, 디웨이브는 1.59달러(5.12%) 급등한 32.65달러로 뛰었다.
반면 리게티는 0.75달러(1.91%) 하락한 38.84달러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강세
빅테크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였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가 4.10달러(2.25%) 상승한 186.26달러, 애플은 3.24달러(1.25%) 오른 262.82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4.15달러(2.30%) 뛴 184.6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36달러(0.59%) 오른 738.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완전자율주행(FSD)’의 ‘매드맥스’모드의 과속 사례에 대한 정보를 테슬라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테슬라는 15.26달러(3.40%) 급락해 433.72달러로 미끄러졌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FSD의 매드맥스 모드에서는 잦은 차선 변경과 함께 제한속도를 넘겨 운행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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