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에 10% 추가 관세"
파이낸셜뉴스
2025.10.26 06:10
수정 : 2025.10.26 0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에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미국에서 방영하고 있는 광고에는 공화당의 상징과도 같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미국의 관세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트럼프는 이 광고에 격분해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 10% 추가 관세 카드도 꺼내 들었다.
온타리오 주 총리 더그 포드는 주말 이후 이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미 월드 시리즈 첫 게임이 있었던 25일에는 광고가 나갔다.
월드시리즈는 미 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1차전이 25일, 2차전은 26일 열린다. 7전 4선승제 방식이며 7차전까지 갈 경우 다음 달 2일에 승자가 결정된다.
트럼프는 더그 온타리오 총리가 광고를 진작에 거둬들였어야 했다면서 추가 관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런 계획을 올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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