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中 견제' 인태순방…"韓 국방 지출 증액 의지 성원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0:22
수정 : 2025.10.27 10:23기사원문
"동맹국의 방위비·공동 방위 기여 확대 등이 주요 의제"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이번 순방에 대해 "△미국의 우선 전략지(priority theater)인 인도·태평양에의 초점 △동맹국의 국방비 및 공동 방위 기여 확대의 중요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국방부의 의지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일정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하와이에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지휘부를 만나 미군의 전투태세를 점검한다. 일본에서는 점증하는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한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지역 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베트남에서는 방산 무역과 정보 공유 등 국방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의 분명하고 강력한 리더십 아래,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집중의 중요성과, '힘을 통한 평화'를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공고히 할 필요성 등을 인식하고 있다"며 "헤그세스 장관은 순방 중 이런 의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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