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의 방위비·공동 방위 기여 확대 등이 주요 의제"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이번 순방에 대해 "△미국의 우선 전략지(priority theater)인 인도·태평양에의 초점 △동맹국의 국방비 및 공동 방위 기여 확대의 중요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국방부의 의지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일정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하와이에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지휘부를 만나 미군의 전투태세를 점검한다. 일본에서는 점증하는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한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공동 주재한다. 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방 지출을 증액하고 한미 동맹의 억지력과 방위에 더 큰 책임을 맡으려는 의지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의 분명하고 강력한 리더십 아래,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집중의 중요성과, '힘을 통한 평화'를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공고히 할 필요성 등을 인식하고 있다"며 "헤그세스 장관은 순방 중 이런 의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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