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지원 공공기관 'AI 솔루션' 개발할 스타트업 찾습니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2:00
수정 : 2025.10.27 13:25기사원문
선정 스타트업에 Poc 자금 1천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공공기관 솔루션을 개발할 스타트업 15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실증(PoC) 자금을 각 1000만원 지급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27일 중기부는 '오픈 데이터(OpenData) X AI 챌린지'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오는 11월 6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과제를 출제하는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총 3곳이다.
중진공은 기업정보, 자금신청, 자금승인, 대출정보 등의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관련 AI 모델을 제공하면 된다.
소진공 과제는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이다. 지원시책·상권분석 등 소상공인 맞춤형 상담·분석·제안 등 컨설팅을 제공할 AI 솔루션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소진공은 콜센터 상담 데이터 및 상담 표준매뉴얼, 소상공인24 지원사업 정보, 소상공인365 상가데이터, 전문지식(법령, 세무) 등을 제공한다.
기정원은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기반 지원사업 추천 서비스를 개발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제공되는 정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고 데이터,기업정보데이터 등이다.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가공 및 비식별화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모집공고일 기준 창업 10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서류심사, 본선,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의 3단계로 진행된다.
서류심사에서는 참가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알고리즘 개발 방향, 과제 추진계획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12월 초 15개 스타트업(과제별 5개사)을 선정한다.
본선은 오는 12월 10일 '컴업(COMEUP) 2025' 개막식을 시작으로 1월 말까지 진행한다. 본선에 진출한 15개 스타트업에는 각 과제별 데이터 셋 전체본을 제공해 본격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할 기회를 준다.
중기부는 개발을 돕기 위해 팀당 1000만원의 PoC 자금을 지원하고 과제 출제기관 실무담당자와의 소통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모델 성능 평가 및 대면발표 평가를 통해, 개발된 AI 모델의 정확도, 완성도, 모델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해본 후 평가한 결과도 반영해 각 과제별 우승팀, 준우승팀을 선정한다.
우승팀, 준우승팀으로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내년 2월 초 개최되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발표·시연하게 된다. 중기부는 수상 기업에 창업지원, 융자·보증,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 기관별 과제 설명과 질의응답을 위한 온·오프라인 설명회는 오는 11월 6일 개최된다.
김우중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는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공개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의 현장 수요와 데이터,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연결되어 실제 변화를 만드는 AI 모델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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