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출산 지원 확대…첫째부터 1000만원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4:06
수정 : 2025.10.27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이 출산지원금을 기존 600만원(첫째 기준)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
27일 부안군에 따르면 저출산 위기 극복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모자보건사업을 전면 개편하고 출생아 1인당 받을 수 있는 지원 규모를 최대 1000만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개편안은 △임신축하금 신설과 산모·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부안형 산후 조리비 인상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첫째아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확대 등 임신 계획 단계부터 출산·산후 회복에 이르는 전 주기에 맞춘 지원을 담고 있다.
부안형 태아보험 지원사업은 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가 태아 특약이 포함된 어린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80%를 월 1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보험 가입일(태아)부터 출생 후 12개월까지로 최대 1년10개월이다.
가입자는 필요에 따라 보장 항목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개인별로 실용적인 보장 구성이 가능하다.
부안군은 임신·출산 가정의 실질적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예방접종·산후조리비·건강관리 지원과 연계해 보다 촘촘하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를 모두 마쳤고 부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하는 등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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