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스피4000, 李정부 정책 의지 덕"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7:14   수정 : 2025.10.27 17:14기사원문
자사주 소각·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예고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코스피 지수 4000 돌파를 두고 두 차례 상법 개정 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 덕"이라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관련 추가 입법을 예고했다.

민주당 코스피5000시대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일관된 정책 의지로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제도개선을 추진한 결과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졌다"고 자평했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도 예고했다.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내달 기획재정위원회 산하 조세소위원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논의할 거라고 전했다. 특히 올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한 자사주 소각에 대해서는 "당정 간 협의를 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투자자들의 의견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인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소액 주주들을 위한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놓아야 할 주춧돌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춧돌'이라고 언급한 추가 입법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비롯해 배당소득분리과세를 통한 배당 활성화, 의무공개매수제 및 스튜어드십 제도 도입,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을 짚었다.

민주당 지도부도 코스피 지수 4000 돌파에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기 전 각종 경제 지표·지수가 그려진 전광판을 보며 "지금 이 순간 코스피가 4000을 넘었다.
국운이 계속 상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에 대해 당정의 외교 노력과 내란 종식 추진을 통한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와 상법 개정 등이 "촉매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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