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우주 탐사·서비스 협력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7 12:00
수정 : 2025.10.27 18:09기사원문
우주청, 제5차 한불우주포럼
한국과 프랑스 우주당국이 우주활동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국간 우주 활동 교류를 강화한다.
우주항공청은 2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과 함께 제5차 한불우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고려해야 할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양국의 전략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간 B2B 미팅을 통해 향후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국 우주 기관과 산업계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국가 우주전략 기조발표에 이어 △전략적 우주 자립성, △우주탐사, △차세대 궤도역량, △우주 서비스, △상업 우주 등 주제별 기술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양국의 우주탐사 로드맵과 차세대 우주경제 구축을 위한 지원 방안 등 주요 정책을 비롯해 기업들의 주력 분야 소개와 공공-민간협력(PPP)의 필요성, 한불 협력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 우주항공청과 CNES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관련 기관 간 협력의 틀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의 포괄적 우주활동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는 유럽우주청(ESA)의 핵심 기여국이자 유럽의 우주 강국으로 우주수송, 우주탐사, 지구관측, 위성항법 등 유럽의 핵심 우주 전략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리오넬 수셰 CNE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프랑스와 한국은 상호보완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오늘의 만남과 양 기관의 협약 체결은 앞으로 양국의 우주 협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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