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APEC 무정쟁 주간? 국민 고통 외면하는 것"
파이낸셜뉴스
2025.10.28 09:34
수정 : 2025.10.28 11: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정쟁 주간' 발언을 두고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입을 다물자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정 대표가 APEC 동안 외국 손님이 오니 조용히 하자고 했는데 국민들은 집값 폭등과 대출 규제에 절규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이 짓밟혔으며 중산층은 세금·물가·금리부담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에서 저지른 경제 참사·부동산 참사를 덮기 위한 침묵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삶을 짓밟지만 않으면 된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출석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내일(29일) 운영위원회에서 각종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실장의 출석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혈세로 운영되는 대통령실 의혹을 밝히는 것은 국회의 헌법적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압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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