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 검사실 자동화 설비 도입" GC녹십자의료재단, 인페코사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0.28 09:31
수정 : 2025.10.28 09:29기사원문
국내 최초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 추진
글로벌 수준의 검사 효율성·정확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스위스 인페코사와 병리 검사실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의료재단 IT센터에서 열렸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과 허주영 병리원장 등 의료재단 관계자들과 리카르도 트리운포 인페코(Inpeco) 대표와 마르코 벨리니 병리학 총책임 등 인페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병리 검사실에서 조직 검체로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수행되고 있다. 유럽 일부 기관만이 제한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병리 진단의 효율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리 분야의 자동화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병리 검사 과정의 표준화를 실현하고 검사자의 업무 효율 및 진단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카르도 트리운포 인페코 대표는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진단 검사기관 중 하나로 새로운 기술 도입에 매우 선도적인 기관"이라며 "이번 협력이 병리 검사실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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