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금융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주관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5:25   수정 : 2025.10.28 15:24기사원문

ㅇ 금융위원회는 주요 금융기관 및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서 전산센터 화재발생 및 이로 인한 금융시스템 마비 등에 대비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

ㅇ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28일(화)에 코스콤 전산센터 화재 발생에 따른 일부 시스템 마비, 관련 유언비어 확산에 의한 금융시장 혼란(공황매도(panic selling))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금융분야 재난대응체계를 점검

-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우리 자본시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에서, 현재의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평소 철저한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




금융위원회는 금융 유관기관과 28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와 안양 전산센터에서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금융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금융위원회와 주 훈련기관인 코스콤, 금융감독원 등 8개 금융 유관기관, 안양시청, 안양소방서,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시동안구보건소, 한국전력 안양군포의왕지사, 육군2506부대 등 총 15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전산센터의 화재·폭발 상황을 가정해 소방서 및 유관기관과 같이 재난 상황 인지 및 전파, 대피, 인명구조 활동, 소방서 출동 및 화재진압 등이 실시됐다.

특히 화재로 금융 국가핵심기반의 주요 기능 마비, 유언비어 확산 등으로 발생한 공황매도(panic selling) 상황을 가정한 토론훈련도 진행하는 등 복합적으로 연계되는 위급 상황에 대비해 합동 대응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코스콤의 화재 발생 상황에 대한 대처와 전산센터 기능 마비에 따라 대체 사업장으로 전환하는 과정 등을 점검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전산센터 화재 등 재난 발생시 복구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과정에서 재난발생 대비 매뉴얼과 위기대응체계, 재해복구센터 현황, 백업시스템 확충 및 데이터센터 이중화 등 각 기관의 재난대비 태세를 확인했고, 기관별 주요 시스템·시설 리스크 점검 결과를 보고받은 후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완조치를 지시하는 등 안전한국훈련 전 과정을 지휘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 인프라의 심장인 전산센터 사고는 철저하게 예방·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민 일상 생활 곳곳에 불편을 초래하고 금융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등 큰 사회적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우리 자본시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재난 예방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훈련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금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장애 제로(zero)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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