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현재 미국서 전면 생산"…주가, 200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5.10.29 05:00
수정 : 2025.10.29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는 장 막판 주가 상승폭이 강화돼 6% 안팎 폭등하며 지난해 6월 10대1 액면분할 뒤 처음으로 주가가 200달러 선을 뚫었다.
황 CEO는 자사의 GPU(그래픽반도체) 개발자회의인 ‘GTC’에서 현재 블랙웰 반도체를 애리조나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빠른 AI 반도체인 최첨단 블랙웰은 그동안 대만 TSMC 공장에서만 생산했다.
이제 애리조나의 TSMC 공장에서 블랙웰 생산이 전면 가동에 들어갔음이 황 CEO의 이날 발언으로 확인됐다.
그는 9개월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미국 내 생산을 요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요구한 첫 번째가 생산을 미국으로 되가져오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황 CEO는 미국 내 생산이 안보와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서 엔비디아가 경제의 일환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대개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와 인접한 산호세에서 GTC를 열지만 이번에는 워싱턴 DC에서 열었다. 워싱턴 정책 담당자들에게 엔비디아가 미국을 위해 하는 일, 비전, 필요한 정책 지원 등을 알리고 설득하기 위한 것이다.
황의 연설은 GTC 둘째 날에 이뤄졌다.
한편 엔비디아와 TSMC는 이달 초 애리조나 피닉스 공장에서 블랙웰 웨이퍼들이 생산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재료로 그 위에 식각(에칭) 등을 통해 복잡한 반도체 회로가 새겨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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