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AI·양자·6G 망라 첨단기술 협정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0.29 09:37   수정 : 2025.10.29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우주, 6세대 이동통신(6G)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협정을 체결한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체결될 예정이다. 협정 서명은 29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진행된다.

협정에는 AI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 테크 기업의 규제 완화, 분산 데이터의 저장·활용 방안 등이 포함된다. 또한 생명공학과 제약 분야 공급망 개선, 연구 보안 강화, 양자 기술 발전 보호, 우주 및 6G 기술 협력 촉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강화는 중국의 '기술굴기'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이다.
이번 한미 협정은 앞서 미영 및 미일 협정에 이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영국 등 우방국들과 과학기술 공동전선을 구축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부산 정상회담(30일)을 앞두고 기술 블록화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희토류 및 중요 광물의 공급·확보 관련 문서에도 공동 서명한 바 있다.

#한미정상회담 #AI #6G #양자컴퓨터 #트럼프 #이재명 #APEC경주 #기술동맹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