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현지, 국감 오전 출석 가능…일반 증인 없이 치러질수도"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1:01
수정 : 2025.10.29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해 국정감사 당일 오전 또는 오후 1시까지만 제한적으로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입장을 좁히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달 6일 오후 3시까지 김 실장을 증인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오후 2시 대통령 일정이 있는 만큼 오전에만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따르면 부속실장 업무상 또 APEC 관련 중대한 외교주간 업무상 오전 중 또는 최선을 다해봐야 오후 1시 정도까지 출석 가능하다고 하는 사정들을 야당 측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그래도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출석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 있었고, 입장을 좁히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오전 중 한차례 더 협상할 것으로 보고는 됐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운영위는 기관증인 채택만 하고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질문에 "아마 오늘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본다"며 "마지막까지 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과 증언을 위해서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노력하고 있지만 야당의 요구는 다른 입장이기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협상 결과에 따라 일반 증인 없이 기관 증인만으로 국감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도 충분히 짐작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일정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대통령실 일정을 체크해야 되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이야기하지 않고 진행하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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