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수도권 1만 가구 '시흥거모지구' 11월 공급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4:59   수정 : 2025.10.29 14:57기사원문
시흥시 거모동, 군자동 일원 약 152만㎡부지 개발

[파이낸셜뉴스] 10·15 부동산 대책 규제를 피한 경기 시흥거모지구의 공급이 다음 달 시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시흥거모지구는 총 1만405가구, 2만706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2018년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시흥거모지구는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와 신혼부부·청년층 주거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기반시설 구축을 주도해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시흥거모지구에서는 총 7개 블록(주상복합)에 민간분양이 계획돼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공급하는 곳은 모아주택산업·㈜로제비앙건설의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과 대방산업개발의 '시흥거모지구 대방 엘리움 더 루체1,2단지'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흥거모지구 대방엘리움 더 루체1,2단지는 S2블록, B2블록 일원에 1, 2단지, 전용면적 84㎡, 122㎡ 구성의 총 682가구로 조성된다.

이를 시작으로 거모지구에서는 호반건설(B1블록, 353가구), 대방건설(M1블록, 520가구), 계룡건설(S3블록 480가구·B5블록 338가구)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흥거모지구는 교육, 문화, 상업, 녹지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주거도시로 설계됐다. 제기천을 중심으로 수변공원과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를 둘러싼 녹지축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구 남측에는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이 위치하며, 인근에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지나고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과 안산, 수원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할 전망이다.

인근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4만여 명이 근무하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안산사이언스밸리, 시흥스마트허브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해 직주근접형 생활권에 위치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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