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강화 나선 광주은행, 현대건설과 '녹색 동맹'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5:31
수정 : 2025.10.29 15:31기사원문
'RE100 SOLAR-LOAN' 금리 인하 혜택...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기업 친환경 전환 선도 앞장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이 지역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강화에 나섰다.
2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전날 현대건설과 'ESG경영 및 RE100 실천 등 온실가스 감축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과 이동훈 현대건설 상무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 시장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강화로, 광주은행은 현대건설과 직접PPA를 체결한 발전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해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기업들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이번 협약으로 광주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 대출 상품인 'RE100 SOLAR-LOAN'의 혜택이 확대된다.
'RE100 SOLAR-LOAN'은 광주은행이 정하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은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전 시설 및 부지 담보 제공과 전력 판매대금 채권 양도 조건으로 소요 자금의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출 기간은 전력 공급 계약 범위 내 최대 20년까지 가능하다.
현대건설과 '직접PPA'를 체결한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RE100 SOLAR-LOAN' 이용 시 신용등급(소매 ASS 6등급, 기업신용 BB+이상) 및 담보비율(최소 30% 이상)에 따라 대출 금리가 기존 최저 연 3.47%~최고 연 10.63%에서 최저 연 3.47%~최고 연 4.30%로, 최고금리가 대폭 인하된다.
'RE100 SOLAR-LOAN'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은행 데이터상품전략부 박문수 부장은 "이번 현대건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녹색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의 메카인 호남 지역의 미래를 선도하는 금융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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