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미래 기원한 한미 정상회담 오찬 메뉴…트럼프 각별히 예우
파이낸셜뉴스
2025.10.29 16:39
수정 : 2025.10.29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서영준 기자】대통령실은 29일 경주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오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귀빈으로 각별히 예우하는 특별한 메뉴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식재료로 트럼프 대통령 기호를 반영한 퓨전 한식은 황금빛 한미동맹의 미래를 기원하며 한식의 풍미를 한껏 드높이는 음식들로 마련됐다.
메인 식사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에 공주밤과 평창 무와 당근, 천안 버섯에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으로 한국과 미국의 풍미를 한데 조화시켰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갈 한미동맹의 황금빛 전성기를 기원하며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를 선보였다.
특히 디저트 접시에 'PEACE!'를 깜짝 레터링한 것은 앞서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했던 두 정상의 첫번째 만남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았다.
저녁에 진행될 이 대통령 주최 특별 만찬에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을 곁들인 만두에 경주 천년한우 등심과 경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에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양식된 캐비아를 곁들인 최고급 양식 만찬이 코스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을 극진히 예우할 예정이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술인 트럼프 샤르도네,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을 준비해 귀빈들을 대접한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황금빛 훈민정음 문양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넥타이는 한미동맹의 황금빛 미래와 함께 K-컬처를 통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담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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