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이주노동자, 단속 피하려다 추락사…경찰 "조사 중"

뉴시스       2025.10.29 16:52   수정 : 2025.10.29 16:52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성서공단 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피하려던 이주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8분께 성서공단 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베트남 여성 A(2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20분부터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단속반이 이주노동자 단속을 하자 약 3시간 동안 공장 내부에 숨어 있었으며, 단속반이 철수한 뒤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발견했을 당시 명백한 사망으로 판단해 미이송했다.

경찰은 A씨가 건물 2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의 무리한 합동단속 때문에 A씨가 사망했다며, 진상 규명 및 강제 단속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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