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3E 판매 확대" 삼성전자 3분기 메모리 날았다 (2보)
파이낸셜뉴스
2025.10.30 09:26
수정 : 2025.10.30 09:26기사원문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매출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3E와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또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고,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시스템온칩(SoC)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경험(MX)은 갤럭시 Z 폴드7 판매 호조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VD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견조했으나,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만 매출은 4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SDC)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4분기 누적 역대 최대 26조9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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