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암S&H, 中 하이난에 ‘한국국가관’ 개관…K-뷰티 유통 허브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10.30 13:30   수정 : 2025.10.30 13:30기사원문



헬스·뷰티 전문 유통기업 나암S&H는 오는 12월 18일, 중국 하이난성에 위치한 한중무역회와의 전략적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 제품 전문 도매 플랫폼인 ‘한국국가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중국 내 유일한 상설 한국관으로, K-뷰티와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국내 우수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유통 거점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중국 진입 시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온 위생허가 면제를 통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입점 기업에는 별도의 투자 비용 없이도 중국 내 실수요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가관’에는 약 100여 개의 K-뷰티 및 K-헬스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장 전시와 소비자 판매는 물론 현지 바이어와의 B2B 상담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 같은 유통 구조는 중국 내 한국 제품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난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자유무역항(FTA) 시범구로, 외국계 브랜드에 대한 세제 혜택과 유통 자유화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나암S&H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복잡한 위생허가 절차 없이 합법적으로 제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국가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브랜드 맞춤형 마케팅과 유통망 연계, 현지 진출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종합 유통 플랫폼”이라며, “중국 시장에 대한 실질적 진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여 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수의 국내 유망 브랜드 및 중소기업들이 입점을 확정지었으며, 추가 입점 및 관련 상담은 나암S&H 해외사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