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서 '비즈니스 포럼'…아프리카 교두보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5.10.31 06:00   수정 : 2025.10.31 06:00기사원문
한-남아공 협력 3대 의제로 산업화·디지털화·탈탄소화 선정
공공-민간협력(PPP) 중심 교류 확대…첫 아프리카 사무소 개소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한-아프리카재단과 공동으로 '한-남아공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남아공 간 경제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국 주요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협력의 3대 핵심 의제인 △산업화 △디지털화 △탈탄소화를 중심으로 교류 활성화 및 공동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관문이자 광업, 에너지, 금융 분야의 중심국"이라며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 경험이 남아공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한다면,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동한 주남아공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남아공의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문화와 인적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발표 세션에서는 남아공 산업개발공사와 코하 자유경제구역 개발공사 관계자가 남아공 정부 산업정책 및 인센티브 제도, 공공-민간협력(PPP) 모델과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양국 기업과 기관이 제조·에너지·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와 공동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으며, 규제 해소, 현지화, PPP 확대 등 실질적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요하네스버그 사무소를 새롭게 개소했다. 무역협회의 첫 아프리카 사무소인 요하네스버그 사무소는 현지 시장 정보 제공, 기업 간 네트워킹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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