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 선물 받은 트럼프 반응? “황홀한 상태, 억눌린 흥분 드러났다”

파이낸셜뉴스       2025.10.31 07:12   수정 : 2025.10.31 0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천마총 금관 모형'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는 보디랭귀지 전문가 주디 제임스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선물 받고 억눌린 쾌감과 흥분의 몸짓을 보였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그가 선물을 받은 순간 금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매혹됐다"며 "이런 행동은 선물이 정말 마음에 들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그는 금관을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언제, 어떤 자리에서 이걸 쓸 수 있는지' 상상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과 몸짓에서도 기쁨이 드러났다"고 분석한 제임스는 "입술은 다물고 있지만 몸을 좌우로 약간 회전하는 제스처를 보였는데, 이는 억눌린 즐거움과 흥분을 나타내는 신체 신호"라고 했다.

이 선물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기쁨을 밖으로 끌어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제임스는 "트럼프의 얼굴이 환해지며 진심 어린 미소로 변했고, 이 대통령에게 팔을 둘러 '부분적 포옹'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이는 완전한 포옹 욕구를 억누른 행동이지만, 동시에 진심 어린 감사와 따듯한 마음을 드러낸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30일 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 영예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무궁화대훈장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이 금관은 정말 특별하다. 무궁화대훈장은 그야말로 아름답다. 지금 당장 착용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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