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이오닉 9·스포티지, 美 IIHS 충돌평가서 '최고 안전한 차' 등극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0:11   수정 : 2025.10.31 09:41기사원문
아이오닉 9·스포티지 TSP+ 추가…싼타크루즈는 TSP 획득 올해 강화된 뒷좌석 안전 평가 기준 충족…2년 연속 최다 선정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지난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받았다.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통해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TSP에서 올해 TSP+ 등급으로 상향됐다.

또한 아이오닉 9과 스포티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도 종합 1등급을 기록해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싼타크루즈는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등과 경쟁하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TSP 이상 등급을 획득하며 동급 차종 가운데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발표로 현대차그룹은 올해 TSP+와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이 현대차 9개, 제네시스 5개, 기아 4개 등 총 18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글로벌 자동차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IIHS 평가에서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싼타페, GV60, GV70, EV9 등 14개 차종이 TSP+에, 제네시스 G90가 TSP에 선정된 바 있다.

IIHS는 올해부터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전면 충돌 평가에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하고, 실제 사고 시 발생 가능한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TSP+를 획득하려면 이 평가에서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인기 차종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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