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싱크홀 주범' 노후 하수관 긴급 정비...35개소 1.3km 정비

파이낸셜뉴스       2025.10.31 12:39   수정 : 2025.10.31 12: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가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1.3㎞ 구간에 대해 긴급 정비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노후 하수관 중 정비가 시급한 구간부터 선제 조치에 나서기로 하고 30년 이상 경과된 하수관로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침하 우려가 있는 35곳을 우선 선정해 긴급 정비에 돌입했다.

정비대상은 목동 지역 631.1m(D450~D900㎜)와 신월·신정동 지역 685.7m(D450~D900㎜)으로, 총연장 1316.8m 구간이다.

구는 총사업비 19억2400만원을 투입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업해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에 관한 전수조사와 기본계획 수립도 지속한다. 2026년에도 국·시비를 추가 확보해 정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만큼 사전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을 미리 차단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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