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제학술대회 'ISMAR 2025'서 최우수논문상

뉴시스       2025.10.31 13:36   수정 : 2025.10.31 13:36기사원문
공간 인식형 인공지능의 사회적 상호작용 효과 규명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한양대 김광욱 교수, 정면걸 교수, 오승우 연구원, 안나경 연구원, 조영욱 연구원. (사진=한양대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한양대 김광욱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증강·혼합현실 국제학술대회인 'ISMAR 2025'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31일 한양대가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의 '공간 인식(spatial awareness)'이 인간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에이전트(LLM Agent)'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AI가 사용자의 '물리적 공간'까지 인식할 수 있다면 인간과의 관계 형성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험을 통해 AI가 사용자의 공간 정보를 인식할 때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에서 환경적 맥락, 공간 정보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세 가지 공간 인식 조건에서 AI 상담 대화를 수행하도록 설계하고 ▲공존감(copresence ▲신뢰감(trust) ▲상담자 동맹(therapist alliance) ▲자기개방(self-disclosure) 등 다양한 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연구팀이 개발한 AI가 사용자의 공간 정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을 때 더 높은 만족감과 몰입감을 보고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언어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물리적 공간과 현실을 함께 인식할 때 인간은 AI를 훨씬 더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서울=뉴시스] 수상 증빙. (사진=한양대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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