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내년 상반기 60조 잠수함 발주…캐나다 해군사령관 만나

잠수함 교육·후속지원 논의…60조원 규모 잠수함 수주에 박차
탑쉬 사령관, 장영실함 견학·도산안창호급 잠수함 탑승 등 일정

[파이낸셜뉴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앵거스 탑쉬 캐나다 해군사령관(중장)을 만나 양국 해군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31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경남 진해 군항에서 양국 해군 수장은 캐나다 차기 잠수함 획득 사업 지원을 위한 교육훈련, 후속군수지원 등 지원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탑쉬 사령관의 방한 일정은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탑쉬 사령관은 지난 29일 방한, 4박 5일동안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1일 오전엔 부산 해군 작전기지 인근 해역에서 3000t급 도산안창호급 잠수함(SS-Ⅲ)에 승함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전날인 30일엔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3600t급 잠수함 장영실함을 견학했다.

캐나다는 지난 1990년대 들여온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3000t급 디젤 잠수함 8~1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대 60조 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사업(CPSP) 발주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진행 중이다.

최종 수주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는 내년 상반기 중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선 한화오션과 HD 현대중공업이 합작 형태로 '적격후보'(숏리스트)로 최종 후보군에 선정된 상태다.

[e-mail]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