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01 10:25   수정 : 2025.11.01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세션2 리트리트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인류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활성화, 규제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즉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정책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이 제안한 APEC AI 이니셔티브는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한국이 설립을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AI센터는 AI 정책 교류와 격차 해소를 목표로 역내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도 심각한 도전 과제"라며 "APEC 차원의 공동 대응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구 문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문화산업의 창의성과 교류의 힘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회원국 간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원동력"이라며 "AI·인구·문화의 3대 축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동성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