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반둥정치 전수해달라"… 인니 대통령 "KF-21 사업 후속 논의하자"

파이낸셜뉴스       2025.11.01 12:40   수정 : 2025.11.01 12: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가 보여준 '반둥정치'의 균형과 실리, 전략적 자율성의 외교 노선을 대한민국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프라보워 대통령께서 가진 경험을 저나 우리 외교정책에 많이 전수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양국은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위 분야에서도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특히 전투기 공동개발 등 군사·안보 협력에서 더 큰 결실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을 매우 잘해 1주년 지지율이 80%를 넘었다고 들었다. 놀랍고 축하드린다"며 "9월에 예정됐던 국빈방한이 무산됐던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 국빈 방문이 이뤄지도록 외교장관에게 지시하겠다"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경제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또 "한국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에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갈라 만찬 공연이 훌륭했다.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 모두가 K-팝에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 협력도 긴밀히 이어가길 바라며 특히 KF-21 공동개발 사업의 후속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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