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충암고 축제서 "尹 어게인"…학생회 "개인 발언"
파이낸셜뉴스
2025.11.02 08:46
수정 : 2025.11.02 08: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래퍼 정상수가 서울 충암고 축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구호 ‘윤 어게인’을 외쳐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1일 충암고 축제 무대에 오른 정상수가 “윤 어게인”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정상수는 “나도 그 말을 안 하려고 참고 있었다. 그럼 나도 해버리겠다”며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다.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충암고 학생회 측은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 씨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학생회는 “이번 사건은 정상수 씨가 먼저 타학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며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정상수 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었다. 충암고등학교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상수는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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