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랜' 글로벌 허브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5.11.02 09:00
수정 : 2025.11.02 17:58기사원문
엔비디아·삼성·ETRI 등과 MOU
차세대 통신망·국제 표준화 박차
KT는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학교 등과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 개발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I-RAN은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망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AI-RAN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술 상용화 및 국제 표준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글로벌 확산, 국제 표준화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와 KT등 국내 6개사는 AI-RAN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단계별 협력, 공동 워킹그룹 운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1월 AI-RAN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협의체에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IT 기업, 학계가 참여하며 AI와 무선망(RAN)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과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글로벌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고 AI 기반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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