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벤치마크 설정하지 않고…국내 성장 주도 기업 집중투자

파이낸셜뉴스       2025.11.02 18:05   수정 : 2025.11.02 18:04기사원문
NH아문디성장주도코리아펀드



NH-Amundi자산운용의 'NH아문디성장주도코리아펀드'는 대한민국내 성장을 주도할 구조적 성장성과 경쟁력이 큰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에 출시된 펀드들과 다르게 별도의 벤치마크(BM)를 설정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산업과 기업에 높은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2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설정된 이 펀드의 30일 기준 성과는 13.37%, 수탁고는 518억원에 이른다.

정현욱 NH-Amundi운용 주식운용 2본부 본부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을 제외한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뛰어난 제조업 역량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며 "그간 한국은 우수한 제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사한 산업구조를 보유한 주변 국가들 대비 항상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었으나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세제 개편안 등은 이러한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펀드는 우선 별도의 벤치마크를 두지 않고, 기존 펀드들 대비 성장을 주도하고 그 산업 내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운용역들 외에도 9명의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애널리스트들이 펀드 운용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중이다.

특히 이 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 이 펀드의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17.54%) △SK하이닉스(9.64%) △LG에너지솔루션(3.6%) △SK(3.18%) △현대로템(3.14%) 등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정 본부장은 "한국의 성장을 이끌 산업 내에서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은 해당 산업 내에서 기업의 역량과 밸류에이션이 가장 핵심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라며 "5000피 시대를 대비해 가장 유망하게 바라보고,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AI 반도체 및 인프라 관련 업종"이라고 꼽았다.
실제 인공지능(AI) 인프라 업종인 전력 및 에너지 산업 향후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AI 산업에서 전력의 중요도는 계속해서 부각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업종은 물론 최근에는 사용 가능한 모든 전력원에 대한 투자가 AI 투자에 선행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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