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도권 중심 전국 아파트 3만6000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0:39   수정 : 2025.11.03 10:20기사원문
서울 강남권, 수도권 경기·인천 일부 지역 중심

[파이낸셜뉴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건설사들이 연내 공급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3만6642가구로, 지난해 11월 2만9462가구 보다 24% 증가할 예정이다. 일반공급 가구수는 2만3396가구로 전년 1만9319가구 대비 21% 늘어난다.

11월 분양 예정 물량의 약 74%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 2만437가구, 인천 5,364가구, 서울 1230가구로 수도권만 총 2만703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9611가구의 공급이 예정됐다.

수도권에서 11월 분양을 앞둔 총 29개 단지 중 7개(24%)는 규제지역, 22개(76%)단지는 비규제지역이다. 물량 기준으로는 전체 2만7031가구 가운데 규제지역 8784가구(32%), 비규제지역 1만8247가구(68%)다.

규제지역은 자금 여력과 청약 자격 요건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대출·청약 부담이 덜해 일정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서울은 강남권, 수도권은 경기 서남부, 인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해링턴플레이스서초(69가구), 아크로드서초(1161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군포대야미A2(1511가구), 풍무역세권수자인그라센트1차(1071가구), 남양주왕숙A24(592가구), 복정역에피트(315가구),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북오산자이리버블시티(1275가구), 수지자이에디시온(480가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파크(710가구), 의왕시청역SKVIEWPARK(1912가구), 화성남양1차우미린(B16)(600가구) 등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2568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 인천검단16호공원센트레빌(878가구) 등의 공급이 이어진다.

지방에서는 부산 한화포레나부산대연(367가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울산 힐스테이트선암공원(631가구), 울산다운2지구유승한내들에듀포레(507가구), 전주 송천아르티엠더숲(244가구), 천안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천안(1202가구), 홍성 e편한세상내포에듀플라츠(727가구), 청주지북B1BL(1140가구) 등이 11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새 아파트 선호는 여전하지만 규제 확대와 금융 규제 강화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점차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금융 여건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정책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자금 운용 전략이 향후 분양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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