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70조원 규모 통화스왑 5년 연장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5:11   수정 : 2025.11.03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이 4000억위안(약 70조원)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5년 더 연장했다. 이번 계약은 양국 간 교역 촉진은 물론 외환시장 안정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11월 1일 원·위안 통화스왑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2025년 10월 10일 만료)과 동일한 규모 4000억 위안(약 70조원), 기간 5년 조건으로 갱신됐다.

통화스왑은 두 나라 중앙은행이 서로의 통화를 일정 한도 내에서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제도다.


한국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위안화 결제의 안정성 확보와 대외 유동성 안전망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된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스왑라인 유지가 외환시장 안정 장치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화스왑 연장은 한·중 간 교역 활성화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금융기관 간 유동성 지원 수단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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