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70조원 규모 통화스왑 5년 연장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5:11
수정 : 2025.11.03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이 4000억위안(약 70조원)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5년 더 연장했다. 이번 계약은 양국 간 교역 촉진은 물론 외환시장 안정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11월 1일 원·위안 통화스왑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왑은 두 나라 중앙은행이 서로의 통화를 일정 한도 내에서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제도다.
한국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위안화 결제의 안정성 확보와 대외 유동성 안전망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된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스왑라인 유지가 외환시장 안정 장치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화스왑 연장은 한·중 간 교역 활성화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금융기관 간 유동성 지원 수단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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