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최다…2차사고·작업장 사고 유의

파이낸셜뉴스       2025.11.03 16:53   수정 : 2025.11.03 16:30기사원문
최근 3년간 11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4명
연중 최다 수준...큰 일교차 등으로 사망 사고↑



[파이낸셜뉴스] 연중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11월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국도로공사의 2022~2024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3년간 11월 사망자 수는 54명으로 월평균 38명 대비 약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큰 일교차와 차단작업 증가 등으로 2차사고와 작업장 관련 사고가 많았다.

11월 2차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월평균 7명의 2배이다. 이 중 71%는 선행 사고(차량 고장 28%)로 인해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사망자의 64%가 차량 밖에서 발생한 사고로,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1월은 작업장 교통사고 사망자도 총 7명으로 연중 최다 수준이다. 이는 고속도로 차단작업 건수가 월평균 대비 21% 높기 때문으로,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또 연중 일교차도 가장 큰 시기이기에 식후 졸음 등으로 졸음운전 사망자는 15명으로 연중 최다이며, 이는 월평균 8명의 약 2배에 육박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발생 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 차량의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고 신고를 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

고속도로 작업 구간에서는 VMS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장 진입 전부터 돌발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졸음운전은 차량 환기와 휴식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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