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출 남편에 분노한 아내 "미친 사람처럼 전화해"
뉴시스
2025.11.04 11:31
수정 : 2025.11.04 11:3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아내가 남편의 잦은 가출 때문에 실종 신고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엔 이른바 '연기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집에 돌아오고 "(친구들이) 촬영이 불편했나보다. 나도 불편했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자기가 지켜줘야 될 게 있지 않냐. 집 나간 거랑 관련 있으니까 이렇게 화 내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어 아내는 "결혼한 지 1년도 안 됐을 때부터 가출이 시작됐다"며 "처음엔 하루 정도였다가 계속 가출 기간이 길어졌다"고 했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 늘어난 게 아니라 14년 동안 꾸준히 가출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아내는 "최근엔 아이들 방학 기간 동안 계속 가출해 있었다. 남편이 가출하면 미친 사람처럼 전화를 계속 한다"고 했다.
그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며 "겨울에 나가면 술을 많이 먹고 길에서 누워있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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