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공자산 매각 자제…국민 민영화 불안 반영해 제도 재검토"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4:51
수정 : 2025.11.04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전날 긴급지시한 공공자산 매각 중단 조치와 관련해 "주요 공공시설을 민간에 매각해 민영화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공자산 매각이 무원칙하게 대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국무총리 재가를 거쳐 처리하되, 기본적으로는 매각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 시절에도 공기업 민영화를 제한하고 절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려 했으나 완성하지 못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여전히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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