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LG, 이색 '쌍둥이 광고' 헌정
파이낸셜뉴스
2025.11.04 15:29
수정 : 2025.11.04 18:52기사원문
LG트윈스,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LG, '쌍둥이 광고' 일간지 게재
두 개면이 이어지는 하트 구조
야구 팬과 프로야구 구단에 헌정
LG트윈스는 지난달 26일부터 그달 31일까지 열린 2025 한국시리즈에서 2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다시 한번 프로야구 왕좌에 올랐다. 2020년 이후, 2회 통합 우승 구단은 LG트윈스뿐이다.
LG는 이날 '무적의 주인공, 도전의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신문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두 개면을 합치면 하트 모양을 그리는 '쌍둥이 광고'로 연결되는 구조로, 다음과 같은 글귀가 완성된다. '무적의 주인공, 도전의 영웅들, 멈추지 않는 치열한 승부 속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선수들의 땀이 만든 빛나는 승리, 눈부신 가을 주인공은 LG트윈스 팬 여러분, 그리고 모든 구단들, 뜨거운 마음으로 꼭 전하고 싶습니다. LG트윈스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한국 프로야구.'
LG 관계자는 "긴 여름 폭염과 비, 빠르게 다가온 추위에도 매 경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발걸음과 함성, 그리고 사회관계망(SNS)와 유튜브를 통해 시즌 내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수많은 팬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광고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땀과 눈물을 흘린 LG트윈스 선수단과 한국 프로야구를 함께 만들어가는 10개 구단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 한국 시리즈 1차전을 찾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수단을 응원하는 등 LG트윈스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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