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 대고 냉장고 문 연다"...삼성전자, AI 홈 솔루션 전시
파이낸셜뉴스
2025.11.05 09:32
수정 : 2025.11.05 09:32기사원문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이번 LH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국내에도 해당 솔루션을 소개하며 사업을 국내외로 적극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다. AI 가전과 센서∙조명∙도어락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냉난방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돼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LH 전시장 내에 1인∙2인 가구를 위한 51㎡ 규모의 쉽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현관, 주방, 거실, 침실, 세탁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AI 홈' 솔루션이 제공하는 △쉽고 편리함(Eas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나와 가족의 건강(Care) △강력한 보안과 안전(Secure)의 4가지 핵심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듈러 홈 현관에서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스마트 도어락과 도어벨을 통해 출입을 돕는 보안 솔루션과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 제품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주방에서는 냉장고 스크린에서 날씨·일정·식단 추천 등 맞춤형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는 '데일리 보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생성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빅스비 호출 없이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키는 솔루션,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집안 기기들을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뷰',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삼성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빠른 리모컨' 등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제공하고, 차세대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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