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민의힘 10번이고 100번이고 정당해산감"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0:12
수정 : 2025.11.05 10:12기사원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향해
"대선불복하나"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의 정당 해산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또 연일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냐며 맞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민의힘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이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했다"며 "지난 정권에는 대통령 본인이 시정연설을 거부하더니 새 정부가 들어서자 의원들이 듣기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예산안을 꼼꼼히 따지고 비판도 하고 의견을 나눠 조정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요즘 장 대표 발언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보기 바란다"며 지적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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