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성장' 실현할 지식재산 총괄부처 역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3:44   수정 : 2025.11.05 13:44기사원문
김용선 초대 지식재산처장 취임...첨단기술 확보 및 기술혁신형 기업의 사업화 지원 등 강조

[파이낸셜뉴스] 김용선 초대 지식재산처장( 사진)이 인공지능(AI) 및 지식재산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기술 확보와 기술혁신형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김 처장은 5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김 처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루는 지식재산 총괄부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혁명이 경제적 영향력을 넘어 우리 삶의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AI, 양자기술과 같은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거시적인 산업정책과 기술전략 수립부터 개별 연구개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우수한 지식재산이 거래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를 매개로 중개자 역할을 하겠다"면서 "지식재산에 대한 정당한 가치평가 체계를 구축해 지식재산이 투자의 대상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무기가 되는 경제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탈취하는 지식재산 반칙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위조상품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지식재산처는 여러 분야의 박사급 인력과 변호사, 변리사 등 정부 내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곳"이라며 "새롭고 진보적인 아이디어가 실용적 정책으로 이행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의 땀과 노력에 대해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처장은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특허가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을 이끈다는 이론을 제시한 학자들에게 돌아갔다"며 "정부기관 중 혁신과 가장 밀접히 관련된 부처의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시각에서 정책과 사업을 바라보며 진짜 성장을 끌어나가자"고 주문했다.

전남 고흥 출생으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7회로 지식재산처의 전신인 특허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처장은 국제협력과장, 대변인, 산업재산정책국장, 특허청 차장,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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