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생활 인프라 탄탄" 부산에 귀한 '평지형 단지'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8:10   수정 : 2025.11.05 18:09기사원문
힐스테이트 가야, 실수요자 주목

산지가 많은 부산에서 평지형 아파트가 새로운 주거 프리미엄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행과 차량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 효율성이 높은 평지 입지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부산 내에서 평지 아파트의 입지 프리미엄이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부산진구 가야동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가야'가 주목받고 있다.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부산진구 가야동 197, 197-3 일원에 들어서며 1·2단지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85 일원에 마련됐다.

부산은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이 산지로, 평지형 단지가 상대적으로 드물다. 경사로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동 불편과 안전 문제로 평지 아파트 선호도가 꾸준히 높다. 실제 동래구 명륜동의 한 평지형 단지는 인근 경사지 단지보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했음에도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있다.

가야대로 일대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지역으로, 최근 브랜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가야 인근에는 가야초·개성중·가야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서면 상권·롯데마트·가야시장·인제대백병원 등 생활 기반시설 접근성도 우수하다.

교통망도 탄탄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면역과 사상역까지 각각 5분,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가야대로·백양터널·수정터널을 통해 부산 전역 접근성도 높다.
부전역에서는 KTX-이음 중앙선과 동해선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이동 여건도 확보됐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등 교통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단지 인근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를 '도심권 혁신파크'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며,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이전도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은 산복도로 생활권이 많아 평지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크다"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평지 입지 단지는 향후에도 실수요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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