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택시서 기사 폭행하고 소변까지…韓 추정 남성 '나라 망신'
파이낸셜뉴스
2025.11.06 04:20
수정 : 2025.11.06 0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택시 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남성은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소변을 보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이어갔다.
6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자카르타 남부 안타사리 고가도로를 지나던 택시 안에서 발생했다.
A씨의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기사에게 “호텔로 돌아가자”, “배고프다”고 소리치며 손에 든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주먹으로 기사의 어깨를 가격했다. 당황한 기사가 실내등을 켜자 “꺼”라고 외치며 발길질을 하기도 했다.
한편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카르타의 한 한식당에서도 난동을 부렸다는 목격담이 추가로 제기됐다. 그가 식당 기물을 파손하고 직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한 누리꾼은 “자신이 묵던 호텔 방에서도 난리를 치고 돈을 흩뿌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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