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농촌, 머무는 농촌으로”‥농협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6:17   수정 : 2025.11.06 16:17기사원문
기후위기·농촌소멸 대응… 미래농업 전환 가속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위한 범국민 실천 운동





[파이낸셜뉴스]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범국민 운동인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름 그대로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아,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농업·농촌 가치 확산 운동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농협은 도시민이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체감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일손·재능나눔 국민참여단’을 신설해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하고,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스쿨팜(학교농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農 건강 365 캠페인’으로 제철 농산물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고, 재해나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착한소비 캠페인’도 병행해 상생 소비문화를 확산한다.

농협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 대행사업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과 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도 추진, 생산성과 유통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과 소규모 농가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데이터 기반의 미래농업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농협은 농촌을 ‘농업인의 일터이자 도시민의 쉼터’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자체와 협력해 농촌체험여행과 지역축제 홍보, 농촌방문 주간 등을 운영해 농촌 생활인구를 늘리고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 희망자와 청년농업인 육성을 지원한다.

주거환경 개선, 마을식당 리모델링, 벽화길 조성 등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과 농촌은 우리 삶의 근간이며, 그 가치를 함께 지켜야 한다”며 "‘농심천심’의 마음으로 국민·농업인·지역이 함께 미래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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