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안 훔쳐가" 믿었는데…'맥북 프로' 도둑 맞은 외국인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7:15
수정 : 2025.11.06 1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남성 A씨가 서울 홍대에서 가방을 도난당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물건을 훔쳐가지 않는다"는 말을 믿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방 안에는 최신형 노트북 '맥북 프로'가 들어 있었다.
A씨는 당시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은 후 가방을 둔 채 자리를 떴다.
그는 "한국은 CCTV가 설치돼 있어 물건을 잘 훔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나, 편의점으로 돌아왔을 때 가방은 없었다.
CCTV 확인 결과 한 남성이 가방을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처음에는 가방을 들고 가려다 CCTV를 보고 자리를 떴으나, 30여분 뒤 다시 돌아와 가방을 들고 사라졌다.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앱) 확인 결과 노트북은 홍대에서 경기도 용인을 거쳐 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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