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종료에 美 전기차 판매 급감…K-배터리 '직격탄'
뉴시스
2025.11.07 07:01
수정 : 2025.11.07 07:01기사원문
7일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5만4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다.
미국의 7500달러(1000만원) 규모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수요 둔화가 본격화한 것이다.
당분간 전기차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없는 만큼,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전기차 구매 수요가 보조금 폐지 전까지 몰리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K-배터리는 중국 제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9월 K-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p) 하락한 38%로 나타났다.
유럽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친환경 규제(2035년 전기차 전환)의 예외로 인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순수 전기차 전략에는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다. 순수 전기차 대비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 탑재량이 적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발 빠르게 북미에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에 나섰고, 삼성SDI와 SK온도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3사의 비전기차 부문의 성적이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전기차 배터리 실적은 반등할 여지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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