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받을 수 있는 1조달러... 야구스타 오타니 1498명 가치와 맞먹어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0:45   수정 : 2025.11.07 10: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주주가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1조달러(약 1450조원)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계획을 승인하면서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되는 길이 열렸다.

머스크가 기업인으로는 최초의 조만장자가 되기위해서는 2035년까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8조5000억달러로 끌어올리고, 차량을 연간 1200만대를 팔아야 한다. 또 로보택시 100만 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 대를 배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미 머스크의 보유자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750억달러(약 691조원)로 알려졌다.

CNN은 머스크가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1조달러의 가치를 분석, 보도했다.

분석에서 1조달러는 최고 야구 선수로 꼽히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1428명 계약할 수 있는 규모다.

오타니는 지난 2024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1조180억원) 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1조달러는 규모가 약 2000억달러인 미국 8개 아이비리그 대학교의 재단 기금의 5배와 같고 9000억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지난해 스위스의 국내총생산(GDP) 보다도 많다.

1조달러로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미국 뉴욕시에 세운 새 본사를 약 333채 건설할 수 있으며 미국의 모든 국민에게 1인당 2923달러(약 425만원)씩 보너스로 지급할 수 있는 액수다.


CNN은 1조달러는 올해 미국에서 모두 팔린 자동차의 가치를 합친 것과 같으며 1년에 약 1억달러를 받고 있는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니콜 1만명과 맞먹는 액수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