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사나이' 오타니 아내, 손에 쥐고 있던 4년 전 출시된 '구형 아이폰' 화제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1:14
수정 : 2025.11.07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월드시리즈(WS)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한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들고 있던 구형 핸드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LA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때 다나카가 남편인 오타니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휴대전화는 최신 기종이 아닌 4년 전 출시된 '아이폰 13 미니'였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12월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인 10년간 7억달러(약 1조123억원)에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비즈니스 전문 매체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해 각종 광고 모델과 스폰서 수입으로만 7000만 달러(약 1012억원)를 벌어들였다.
이처럼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오타니의 아내가 구형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7억 달러의 남자의 아내가 구형 아이폰을 쓰다니 의외다", "진짜 부자일수록 과시하지 않는다", "얼마 전에 최신 기종으로 바꾼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나카의 검소한 행보는 앞서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다저스 선수단 만찬 자리에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ZARA)의 5000엔(약 4만7000원)짜리 숄더백을 들고 나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품절 사태가 일었다.
또 다나카는 같은 해 12월 남편인 오타니와 함께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경기를 관람할 때 자라의 7만원대 스웨터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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